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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수동 책방골목

by 향기로운꿈 on February 3rd, 2009

흐린 날씨에 할 일없이 방에서 뒹굴다가 모처럼 남포동을 나섰다. 날씨는 흐린데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라서 다행. 어딜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오늘은 보수동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. 보수동 책방골목에 한번 가볼려고 흐흐;

어릴적엔 내가 살던 고향에도 헌책방들이 참 많았다. 오락실 비용을 마련해 보고자 아버지가 잘 안보실 것 같은(?) 서재에 꽂혀 있는 책을 팔아본 적도 있다. ^^; 부산에는 이런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헌책방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 그곳이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이다. 이곳의 위치는 남포동 국제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.

bookstreet

보수동책방골목 위치

날씨 좋은 날이면 책방 골목을 돌아본 뒤 용두산 타워에 산책을 가도 좋을 것 같다. 이제 골목안으로 들어가볼까?! ㅡㅡ; 생각보다 기다란 골목이 양쪽의 책방들과 함께 나타난다. 사진을 좀 찍고 싶었는데  눈치가 좀 보인다. 아직 그정도 철판 깔정도는 안되는 걸까 ?(그래도 이렇게 알려지면 골목 홍보도 되고 좋은 거 아닐까, 소심한 남자의 소심한 생각 ㅡㅡ^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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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수동 책방골목 입구

흐린 날씨인데도 책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. 생각보다 최신책들도 많고 가격도 무지 착하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. 찬찬히 둘러보면 좋은 녀석을 하나 건질 수 있을 것 같다. 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내서 구경해야지. 가게 마다 가지고 있는 책들도 다르고 없는 책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얻을려면 주인아저씨께 물어보든지 시간을 내서 둘러보는게 좋을 듯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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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보다 최신의 책들이 보유되어 있다

저기 보니 최근에 읽은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책도 보인다. 헣헣~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라~ 신자유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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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위의 아이들

책방 골목에 접하고 있는 높은 동네로 통하는(?)계단이다. 옛날이나 지금이나 계단 올라가기 놀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흐뭇하다. 그나저나 저 밑에 아이는 언제 집에 올라 갈 수 있을려나 ^^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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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 책 많다~

와….이 많은 책들은 어디서 다들 온 걸까?  큰 서점에서 남은 재고로 유입된 것도 있을 것이고, 일반 가정집에서 이제는 읽혀지지 않는 책들도 있을 것이리라. 책값도 비싼데 이런 곳에서 잘 활용만 한다면 경제적으로도 좋을 듯. 어린 아이들에게는 옛날의 정취를,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보수동 책방 골목. 부산에서 꽤 괜찮은 공간인 것만은 분명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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